효성, 베트남 아이들에게 ‘'맞춤 안경' 보급

 

[사진=효성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효성이 시력이 좋지 않은 베트남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맞춤 안경을 보급했다.

9일 효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6년째 진행하고 있는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의 일환이다.

앞서 미소원정대에 참가했던 의료진들이 베트남 현지 주민들의 시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냈고, 효성은 이를 반영해 올해부터 미소원정대에 안과 진료 과목을 신설했다.

미소원정대는 지난 8월 베트남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 바로 착용할 수 있는 돋보기 안경 300개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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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미소원정대는 푸옥티엔 초등학교와 롱토 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검진 때 시력도 검사했다. 이 가운데 저시력 학생을 심층 검사해 44명의 맞춤 안경을 제작해 이번에 보급했다.

맞춤 안경을 받은 끼에우 띠엔 쭝(롱토 초등학교 4학년)은 “안경을 쓸 수 없는 형편이라서 늘 안경 쓰는 친구들이 부러웠다”며 “이번에 안경을 받아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