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내년 성장률 6.7%" 최고치 전망

2016-12-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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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국유은행인 중국은행이 내년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7%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권위있는 금융기관의 내년도 중국 성장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행 산하 국제금융연구소는 8일 '2017년 경제금융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시나닷컴이 9일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내년에 공급측구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신성장동력을 육성해나가서 GDP성장률이 6.7%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압력을 받겠지만, 지속적인 하락이 아닌 비교적 큰 파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정부는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나갈 것이며, 통화정책 역시 온건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대폭긴축이나 대폭완화의 가능성은 크지 않는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정책은 가격상승 억제, 재고 축소, 시스템구축 등의 정책이 유지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내년도 중국경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대내외환경이 악화되어 불확실성이 현저히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의 하방압력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정부는 제13차5개년경제규획(135규획, 2016~2020년)기간동안 연간 6.5~7.0% 경제성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한편 각 금융기관들의 내년도 중국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1일 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6.3%로 높였으며, 신용평가사 피치도 1%P 높인 6.4%를 예상했다. 도이체방크와 HSBC, 중신증권은 6.5%를 예상했고, 중금공사는 6.6%로 상향조정했다. 이어 중국은행이 기존의 예상치보다 더 높은 6.7%의 성장률을 전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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