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코레일은 철도노사가 열차 운행 정상화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9월 27일 성과연봉제 철회를 주장하며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지 74일 만인 9일 오후 2시 파업 참가 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사는 그동안 성과연봉제 파업사태 해소를 위해 수십차례 공식·비공식 협의를 지속한 결과, 이달 6~7일 집중협의 끝에 이번 합의를 도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동열차와 화물열차는 오는 12일부터 정상 운행하며, 일반열차는 같은날부터 운행률을 높여 단계적으로 정상화 할 예정이다.
KTX는 차량 안전 확보를 위해 당분간은 현재 열차 운행 수준(83%대)을 유지하며, 집중 검수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정상화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그동안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이를 감내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