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가 오창산업단지 유휴지 2곳에 녹색쌈지 숲을 조성했다.
시는 부족한 도시녹지를 확충하고 도심지 자투리땅을 활용해 생활권내 다양한 유형의 도시 숲을 확충하고 시민들에게 녹색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녹색쌈지 숲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구룡리 440번지 일원에는 산딸, 복자기 등 큰 나무 60그루와 영산홍, 산철쭉 등 작은 나무 16,200그루, 구절초, 옥잠화 등 초화류 3,170본을 식재해 계절별로 다양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소규모 광장형태의 진입마당을 설치해 앉음벽, 퍼걸러, 의자 등 편의시설은 물론 각종 체육시설물과 조경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만들었다.
송대리 325-3번지 일원에는 느티나무, 선주목 등 큰 나무 18그루와 눈주목 1,000그루, 맥문동, 원추리 등 초화류 9,700본을 식재했다. 또 앉음벽, 등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했다. 이번 사업에는 산림청 국비 2억6000만원 포함 총 5억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시 숲에서 휴식과 산책을 즐기고 여유로운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녹지공간이 경관개선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