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역정책 및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는 정부의 여성친화도시가 전국 76개 지역으로 늘었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할 기초지방자치단체 심사 결과, 16개 시·군·구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09년부터 진행 중인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시·군·구를 말한다.
또 재지정 도시 14개소는 △도봉구(서울) △사상구(부산) △부평구(인천) △동구‧서구‧남구‧북구(광주) △안산시‧안양시(경기) △동해시(강원) △아산시(충남) △김제시(전북) △양산시(경남) △제주특별자치도 등이다.
신규 및 재지정 지자체는 앞으로 여가부와 함께 내년 1월 중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개최한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자체들은 아동·여성이 안전한 도시, 여성일자리·돌봄이 제공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깊은 정책적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자체 모든 부서에서 양성평등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