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제 정신인 사람이라면 아마도 11월 헬싱키에 오지 않을 거에요. 멋진 당신만 제외하고. 환영합니다"
추운나라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의 기발한 관광홍보 문구가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소셜뉴스 파트인 인디 100는 "헬싱키는 11월 평균 기온이 1도에 불과한 추운 도시"라면서 "이같은 혹한기에 헬싱키를 찾는 용감한 관광객을 위한 광고물이 헬싱키 공항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하루에 몇 시간밖에 태양이 뜨지 않으며, 눈 때문에 거리에 진흙이 많은 11월은 관광하기에는 적합치 않은 것처럼 보인다. 어둡고 습하며 매우 춥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설경과 건축물 등으로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지난해 헬싱키를 찾은 관광객은 350만명에 달했으며, 최근의 통계를 보면 헬싱키는 9월에만도 30만 8000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