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투수 파커 마켈 영입…린드블럼과 결별

2016-12-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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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파커 마켈.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파커 마켈(26)을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29)은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롯데는 8일 “파커 마켈과 총액 52만5000달러(약 6억1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010년 템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한 마켈은 193cm, 100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또 시속 150㎞ 이상의 타점 높은 직구를 구사하며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켈은 마이너리그 통산 34승26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램 불스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2.52의 성적을 냈다.

롯데와 계약을 마친 마켈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맞이할 다음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며 “새로운 나라를 경험하며 새로운 곳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새로운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는 “두 시즌 동안 활약한 린드블럼은 개인 사유로 구단에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올해 태어난 셋째 딸이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채 태어나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 수술과 치료가 더 필요해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롯데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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