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국 유일 유기농 특구이자 친환경 농업의 메카인 홍성군의 ‘전통쌀’을 소재로 한 이색 홍보행사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는 도시형 직거래 장터인 「마르쉐」와 협력하여 5일 ‘자연재배 농산물의 가치 찾기’를 주제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대입구 ‘수카라’ 카페에서 ‘SEED TO TABLE : 씨앗에서 밥상까지’ 행사를 개최했다.
‘농촌다움 생생아이디어 공모’ 우수작을 현장에 적용 총 5개월에 걸쳐 펼쳐진 이번「벼농사 셔틀」행사를 통해 실제 도시지역 쉐프를 포함한 소비자들에게 생명과 먹거리의 소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특히 농업인에게는 하루 유동인구 7만명이 넘는 서울 홍대거리 안 유명 카페 직거래 연계 등의 마케팅으로 연결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았다.
그간 벼농사 셔틀 전과정에 참석한 김송이(35) 씨는 “흙 속에 손으로 모를 심고, 벼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어린 풀을 베고, 손으로 수확한 뒤 기계 없이 손 수 탈곡한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아주 귀한 자연재배 ‘조동지’ 쌀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내손으로 직접 생산을 한 것이라 신뢰를 가질 수 있었다. ”며 행사에 대한 종합적인 소감을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에는 1차적인 생산적 기능도 있지만 소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다원적 영역이 공존한다.
올해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은 식도락(食道樂) 공정여행을 포함해 농업을 소재로 한 소비자 마케팅 적인 요소를 잘 살린다면 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향후 좀 더 나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함과 동시에 홍성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