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IVI서 메르스백신 국내 개발비 전액 지원"

2016-12-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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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관악구 국제백신연구소(IVI) 본부에서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와 필 드라이버 국제백신연구소 재무·운영 담당 사무차장이 메르스 DNA백신 임상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진원생명과학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6일 국제백신연구소와 자사가 개발 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전자(DNA)백신의 국내 개발비 전액 지원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공중보건 위기 때 국가기관에 응급백신을 공급하는 계약도 함께 맺었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예방백신 연구·개발로 아동과 빈민의 질병 퇴치를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진원생명과학은 IVI에서 메르스 DNA백신 'GLS-5300'의 임상시험 등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지원받는다. 또 국내에서 메르스가 발생하면 국가기관에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진원생명과학과 함께 신속하게 메르스 백신을 개발해 한국과 전 세계 공중보건 대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풍부한 백신 개발 경험을 갖춘 IVI와 협력함으로써 우리 메르스 백신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지고, 세계 메르스 발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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