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6일 국제백신연구소와 자사가 개발 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전자(DNA)백신의 국내 개발비 전액 지원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공중보건 위기 때 국가기관에 응급백신을 공급하는 계약도 함께 맺었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예방백신 연구·개발로 아동과 빈민의 질병 퇴치를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진원생명과학과 함께 신속하게 메르스 백신을 개발해 한국과 전 세계 공중보건 대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풍부한 백신 개발 경험을 갖춘 IVI와 협력함으로써 우리 메르스 백신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지고, 세계 메르스 발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