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6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6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에 이어 인기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해 5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최다인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총상금도 13억3000만원을 수확해 상금왕에 올랐고, 시즌 평균타수 69.84타로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또 온라인 팬 투표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인기상의 주인공도 2년 연속 박성현이었다. 박성현은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며 ‘박성현 천하’를 이뤄냈다.
박성현이 유일하게 받지 못한 상은 대상이었다. 올 시즌 출전 대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대상은 고진영(21·넵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진영은 대상 포인트 562점으로, 박성현(561점)을 1점 차로 따돌렸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은 이정은(20·토니모리)에게 돌아갔다. 이정은은 올 시즌 28개 대회에 참가해 상금랭킹 24위에 오르며 최고의 신인에 뽑혔다.
올해 여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뤄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