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성현이 대세” 2016 KLPGA 대상 ‘5관왕 싹쓸이’

2016-12-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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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6일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6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KLPGA 인기상을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박성현(23·넵스)이 5관왕을 휩쓸었다.

박성현은 6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6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에 이어 인기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해 5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최다인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총상금도 13억3000만원을 수확해 상금왕에 올랐고, 시즌 평균타수 69.84타로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또 온라인 팬 투표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인기상의 주인공도 2년 연속 박성현이었다. 박성현은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며 ‘박성현 천하’를 이뤄냈다.

박성현은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해 내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다.

박성현이 유일하게 받지 못한 상은 대상이었다. 올 시즌 출전 대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대상은 고진영(21·넵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진영은 대상 포인트 562점으로, 박성현(561점)을 1점 차로 따돌렸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은 이정은(20·토니모리)에게 돌아갔다. 이정은은 올 시즌 28개 대회에 참가해 상금랭킹 24위에 오르며 최고의 신인에 뽑혔다.

올해 여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뤄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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