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금융위원회는 6일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함께 '다가온 금융혁신의 시대'라는 주제로 제3회 국제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우리나라 금융인프라에 대한 해외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금융당국 및 해외 사업 파트너기관 인사를 초청해 진출 희망국의 규제·시장 정보 등을 청취하고, 우리나라의 정책금융 및 금융인프라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차관 및 재무부 차관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부위원장, 방글라데시 증권거래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비롯해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일본 손해보험협회, 영국 보험자협회 등이다.
예년과 달리 초청 대상을 신흥국뿐 아니라 선진국 인사로 확대하고, 프로그램에도 선진국의 금융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포함시킨 영향이다.
포럼은 두 세션으로 나뉜다. 세계의 금융혁신 사례와 관련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포럼, 자율주행자동차 보험체계, 세계적인 혁신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혁신적 금융제도를 알린다. 주택금융공사와 KDB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자본시장 인프라 부문에서 진행 중인 금융혁신에 대해 소개한다.
포럼 이후 해외 참석자들은 한국에 머물면서 해금협 회원기관에 방문해 협력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포럼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분야 역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피할 수 없는 만큼 금융혁신을 통해 실물경제의 지원, 금융소비자 생활 개선 등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혁신 과정에서의 부작용에 대한 고민과 대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혁신을 위한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금융개혁을 소개하고 한국뿐 아니라 포럼에서 논의되는 여러 나라들의 금융혁신 사례가 각국에 참고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