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세월호 7시간 망언에 조국 교수 "갈수록 태산"

2016-12-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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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조국 교수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망언을 해 논란이 불거지자, 조국 서울대 교수가 이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정유섭 의원의 발언을 접한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기사를 링크한 후 "갈수록 태산"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진행된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2차 기관보고에서 정유섭 의원은 야당이 세월호 7시간을 탄핵소추안 사안에 넣는 것을 동의하지 않는다며 "세월호 사건은 대통령에게 총체적인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 직접적인 책임은 현장 대응 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 주면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특히 "임진왜란 때도 선조가 잘 싸운 것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잘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해경청장을 잘못 임용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유섭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녀사냥이라며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실패를 반어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정도의 반어법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대통령이 인사를 잘했다면 세월호 사고도 없었을 것이고 인명구조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대통령 보고 놀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이다”라며 “이를 곡해해서 공격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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