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내년 1월 인도분은 마지막 거래일보다 11센트(0.2%) 상승한 배럴당 51.7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센트(0.13%) 떨어진 배럴당 54.39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OPEC은 하루 평균 산유량을 현행 3370만 배럴에서 120만 배럴 줄인 3250만 배럴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를 통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OPEC 회원국과 비(非)회원국 간 회동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비회원국들도 산유량 감축에 동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러시아는 감축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OPEC 비회원국들은 하루 평균 산유량을 60배럴 정도 줄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금값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소폭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30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17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