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11포인트(0.24%) 상승한 6,746.8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171.48포인트(1.63%) 오른 10,684.8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5.50포인트(1.00%) 오른 4,574.32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1.29% 오른 3,053.93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된 채 끝나자 혼조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 전망이 이미 나온 만큼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장 중반부터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번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줄도산될 수 있다는 명단에 올랐던 이탈리아 은행 등 금융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이자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의 주가는 4.2% 떨어졌다. 우니크레딧도 주가가 3.3% 하락했다.
원자재 업체 글렌코어와 유통업체 테스코는 각각 4.90%, 2.73% 상승했다. 자동차 기업 BMW의 주가는 3% 올랐다. 지멘스 주가 역시 3%대 상승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