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그동안 의왕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시청약수터가 음용금지 조치 3개월여 만에 다시 사용 가능해졌다.
의왕시청 약수터는 올해 9월 수질검사 결과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고 추석 이후부터 폐쇄된 채 남아 있었지만 12월 검사에서는 음용적합 판정을 받아 2일 오후부터 다시 시민에게 개방됐다.
시는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에어서징 기법을 이용해 약수터 관정을 100m 정도까지 청소해 불순물을 없애고, 배관청소 및 물탱크 소독 등 약수터 재개방을 위한 노력을 해 왔다.
시는 이런 과정을 거쳐 12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는 등 음용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시청약수터가 다시 열려 다행”이라며 “좋은 물을 오래오래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및 주변 환경 관리를 더 꼼꼼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