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명 관람한 '2016 창조경제박람회' 성황리 폐막

2016-12-05 09:46
  • 글자크기 설정

창조경제생태계광장 (사진제공=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016 창조경제박람회'가 9만 6532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창조경제박람회'가 스타트업·벤처, 중소·중견기업, 대학, 출연연, 대기업 등 다양한 혁신 주체가 참여하고 많은 국민들이 관람해 차분한 가운데 내실 있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 4번째를 맞은 창조경제박람회는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가 뿌리 내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오늘과 ‘글로벌로 진출하는 창조경제 성과’를 주요 테마로, 중기청의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 특허청의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을 통합해 창조경제 성과를 선보였다.

전시부스는 1852여개에 이를 만큼 규모가 확대됐으며, 스타트업의 참여기회 확대 등으로 참여기관은 1687개로 지난해보다 약 52% 증가했다. 또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를 포함해 투자·구매 상담회, 포럼, 세미나, 시상식 등 69건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박람회 기간 내내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9만 6532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체험하고, 기업가적 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와 메이커활동 체험, 참여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진로탐색과 기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 등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람회 곳곳의 VR체험관에서는 VR신기술로 구성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경험해 보기 위해 체험을 기다리는 대기 줄이 박람회 기간 내내 계속됐으며, 4일간 총 6786명의 관람객이 체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VR 오큘러스 체험장 (사진제공=미래부) 


또 코딩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보는 코딩 보드게임, ‘청소년 기업가정신 체험 스쿨’에도 2635명이 참가해 학생들의 미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3D프린팅 체험 및 메이커 작품 만들기’, ‘업사이클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등의 프로그램에 710명이 참여해 직접 자기 손으로 만들어 보는 메이커 문화를 체험했다. 대학생이 1일 도슨트가 되어 관람 동선별로 신기술 설명을 곁들인 투어를 제공하는 ‘미래진로 탐색’은 사전신청과 현장접수를 통해 1274명이 이용했다. 

이어 3일에는 저녁 5시부터 1시간동안 영동대로를 봉쇄해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총 45개의 벤처기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선 국내 최초로 로봇이 전기차를 운전하고, 휴보로봇이 화성기지내 밸프 잠금 동작 수행, 국내 유명캐릭터 라바가 스마트폰속 증강현실(AR)로 다시 태어나 홀로그램으로 최양희 장관과 같은 화면 속에 함께 보이고 움직이는 모습 등이 시연돼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AI 해커톤 (사진제공=미래부)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창업, 메이커 운동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해외 기관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났다.

‘글로벌 AI 해커톤’ 전시관에서는 한국·미국·영국·네덜란드·홍콩 총 5개국의 인공지능 관련 창작자 30여명이 참여해 지난 9월부터 진행된 해커톤의 결과물을 선보였는데, 자폐아·언어장애 아동대상의 장갑형태 착용형 번역기를 구현한 ‘골드스미스 대학교’가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AI와 휴머니티’를 주제로 조지아 공과대학, IBM 등 인공지능분야 전문가들의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전시관에서는, 올해 6월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 중 23개사가 자사의 제품을 전시해 한국이 아시아 스타트업 비즈니스 허브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렛츠 메이크 글로벌 포럼‘, ’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포럼‘, ’글로벌 물류혁신 컨퍼런스‘ 등 다양한 주제의 행사를 통해 국내 메이커, 스타트업 등이 해외 기관과 교류·협력하는 기회를 가졌다.
 

워크북 미션 (사진제공=미래부) 


박람회 기간동안 다양한 데모데이가 집중 개최돼 참여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G-스타트업 Worldwide’, ‘K-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통합데모데이’, ‘U-데모데이’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개최한 ‘구매·투자상담회’, INKE(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주관의 ‘글로벌 벤처위크’, ‘ICT 중소·벤처기업 페스티벌’에는 190여개의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참여해 430여회의 개별상담이 이뤄져 향후 다양한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올해 박람회는 다양한 혁신 주체들과 함께 지난 4년간 창조경제 생태계가 이룬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가 자리잡고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