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핵닷컴'(https://parkgeunhack.com)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 기준 총 76만4700여명이 박 대통령을 탄핵 청원 서명에 참여했다.
이 사이트는 청원자가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 이메일·SNS를 통해 탄핵 요청을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의원이 응답을 하면 이를 취합해 정당별 국회의원의 탄핵 찬성 여부를 그래픽화해 보여준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찬성 4명, 반대 3명, 무응답 121명 더불어민주당은 찬성 98명, 반대 0명, 무응답 23명 국민의당은 찬성 38명, 반대 0명, 무응답 0명 정의당은 찬성 6명, 반대 0명, 무응답 0명 무소속은 찬성 2명, 반대 0명, 무응답 5명이다.
의원별로는 비박(비박근혜)계 김무성(새누리당) 의원이 4만여 건으로 가장 많은 청원을 받았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만2000여 건을 받아 탄핵 반대 의사를 표시한 의원 중 가장 많은 청원을 받았다.
실시간으로 바뀌는 청원 발송 현황을 보면 '탄핵에 동참해라. 지역 주민은 똑똑히 기억한다' '탄핵을 거부하면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다' 등으로 여당 등 정치권을 압박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한편 국회의원 휴대전화 번호가 인터넷에 유출된 데다 탄핵 찬반 현황을 알려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하자 탄핵 반대자로 분류된 의원들은 문자메시지 폭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