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를 이송하는 119구급차가 세균에 오염됐는지 여부를 살펴 구급대원이나 이송 환자가 미생물에 의해 2차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도 소방본부와 함께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도내 소방서 119구급차 92대로, 지난달 4차례에 걸쳐 응급이송과정에서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후두경세트와 백밸브마스크, AED 손잡이, 경추보호대, 운전석 핸들 등에서 920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폐렴간균’,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등 4종으로, 920건의 검사에서 모두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