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미래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 산업단지와 중소·중견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민간의 자발적 스마트공장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스마트공장추진단을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과의 소통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연관산업의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불량률 51%↓·원가 25%↓· 납기 12%↓
구체적으로 불량률이 51.4%나 감소하고, 원가 절감이 24.6%, 납기 단축이 11.8% 줄어드는 등 유연 생산을 통한 생산품목 다양화, 재고관리 효율화, 에너지 절감, 신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성과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 9월 말까지 구축이 완료된 1566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추진단이 분석한 결과다.
또 '스마트공장 아카데미' 등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1400여 명의 스마트공장 운영역량 배양도 지원했다.
◆ 스마트공장 보급 지속 확대와 수준 고도화
민간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확산 분위기도 점차 조성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중견기업 비율이 지난 2014년 말 57%에서 올해 5월에는 87%로 크게 증가, 스마트공장 구축 필요성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삼성⋅현대차⋅LG 등 주요 대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성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 등 금융권 연계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을 신설해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사업참여 기회가 확대됐고, 기업들의 금융비용 경감 및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 계기가 마련됐다.
대표⋅데모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스마트공장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서 쏟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의 최우수 실증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반월시화 산업단지 소재 ‘동양피스톤㈜’을 대표공장으로 선정, 스마트제조 설비‧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구축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말까지 527명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의 견학을 통한 벤치마킹도 지원했다.
데모공장은 미래형 공장의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구축 중인 실험형 공장으로, 최고 수준의 스마트제조기술이 집약돼 기술‧설비간 상호호환성 테스트, 시제품 생산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 로봇, 에너지신산업 연계 추진을 통한 성장 도모
앞으로 산업부와 산단공은 민간과 함께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연관산업의 성장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추경사업을 포함해 연말까지 누적 2700개사, 2017년 말까지 4000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등 2020년까지 1만개 보급이 목표다.
게다가 현재 뿌리산업 중심의 대표 스마트공장을 전기전자, 기계 업종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고, 전문가 컨설팅⋅연구개발(R&D)⋅금융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겸비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공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로봇⋅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유망분야의 새 수요 창출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을 활용해 나간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추진 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로봇 활용 효과가 높은 기업들을 선별해 지원하고, 2018년까지 20개사의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해 로봇 활용 스마트공장의 우수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3D 프린팅, 인공지능(AI),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등 핵심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표준기구(ISO, IEC 등)를 통한 적극적 의견 개진 및 기존 국제표준의 응용‧연계표준 개발도 병행한다.
특히 내년부터 국내 대학원(2~3개)에 스마트제조 석‧박사 과정을 신설, ICT와 제조업 전반의 지식‧기술 및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해 인적기반을 확충한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가용자원을 총동원, 산업단지에 투자해 혁신적인 성공모델을 도출하겠다. 산업단지 안전관리와 환경개선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