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코리아가 올해 한국 구글플레이를 빛낸 베스트 콘텐츠를 발표했다.
구글코리아는 1일 앱과 게임 분야에서 콘텐츠 품질, 사용자 경험, 평점 등을 고려해 올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앱 40개와 게임 34개를 선정했다.
또한 지난해엔 다양한 필터로 예쁘고 정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앱이 인기를 얻었던 반면,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재미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사진 앱이 주목을 받았다.
먼저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앱 부문에선 모바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앱 △토스(Toss), 직접 제작한 360도 VR 영상을 제공하는 조선일보의 △VR조선, 명함을 사진으로 찍으면 정보를 입력해주는 명함관리 앱 △리멤버, 주유와 연비 관리를 도와주는 차량 가계부 앱 △마카롱, 개인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추천해주는 △뱅크샐러드 등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올해를 빛낸 대한민국 앱 부문에선 연인과 함께 쓰는 기념일 앱 △Chu-day, 배달의민족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앱 △배민프레시, 학생들을 위한 공부 생활관리 앱 △스터디 헬퍼, 전국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 부동산 정보 서비스 앱 △직방이 선정됐다.
올해를 빛낸 트렌딩 앱에선 자동 얼굴 바꾸기 기능 등 재미있는 사진 앱 △얼굴 바꾸기, 얼굴을 인식해 다양한 필터를 적용할 수 있는 사진 앱 △MSQRD, 좋은 글을 배달하는 힐링 앱 △아침편지, SNS 모바일 프로필 카메라 앱 △카카오톡 치즈, 서울대 재학생 과외 앱 △케미스터디가 이름을 올렸다.
또 '2016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서는 PC게임, 웹툰, 영화, 만화 등 원작이 있는 각종 IP 게임이 두각을 나타냈다.
일본 유명 만화 ‘원피스’를 소재로 한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국내 출시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쿵푸팬더3 for Kakao'는 출시 2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인디 게임이 사랑을 받았다. 올해 초 인기를 끌었던 ‘드루와던전’은 새로운 시스템과 강화된 콘텐츠와 함께 '드루와던전 시즌2'로 돌아왔으며,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포함, 다수의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샐리의 법칙'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부문에선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해 큰 인기를 얻은 △메이플스토리M, 전 세계 플레이어와 함께 즐기는 실시간 카드 대전 게임 △클래시 로얄,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RPG △서머너즈워,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스톤에이지, 실시간 전략 게임 △로드 모바일이 선정됐다.
이어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게임 부문은 일본 만화인 ‘원피스’의 IP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RPG 게임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웹툰 ‘마음의 소리’를 게임화한 RPG 게임 △마음의 소를 포함해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Rodeo Stampede, △표류소녀 등이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올해를 빛낸 인디게임 부문은 인디게임 중에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얻은 방치형 RPG 게임 △드루와던전 시즌2, 나만의 수족관을 키우는 힐링 앱 △어비스리움, 감동 어드벤처 게임 △샐리의 법칙 및 △로그라이프, △카툰999-만화가 키우기 등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올해를 빛낸 대중적인 게임 부문은 빛과 어둠이라는 컨셉의 아케이드 게임 △The Lamp Advanced, 퍼즐 및 정원 꾸미기를 즐기는 캐주얼 게임 △꿈의 정원, 애니메이션 시리즈 ‘쿵푸팬더’의 모바일 RPG 게임 △쿵푸팬더3 for Kakao를 비롯해 △롤링 스카이, △팜히어로슈퍼사가가 대중적인 게임으로 선정됐다.
구글코리아에서 게임과 앱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민경환 총괄은 "올 한 해는 금융, 음식배달, 숙박 예약 등 생활 밀착형 앱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카메라와 같은 기본 기능에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소셜 기능 등을 더하는 고도화된 형태의 앱이 두각을 나타냈다"며 "게임 부문에서도 RPG 장르 게임은 물론, 독특한 컨셉의 인디 게임과 유명 IP 기반 게임 등이 인기를 끌며 장르의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오는 6일, ‘올해의 베스트 앱·게임 시상식’을 갖고 이날 선정된 2016 올해의 베스트 앱·게임 중 각 카테고리별 최우수상, 그리고 대상인 ‘2016 올해의 베스트 앱', ‘2016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