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김해신공항 소음대책 마련 위한 토론회 열려

2016-12-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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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과 김경수 의원(경남 김해을,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은 오는 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신공항 건설에 따른 김해지역 소음영향 분석과 소음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김해는 김해공항 운항편이 증가하면서 불암동 등 기존 소음대책지역 뿐만 아니라, 삼안동, 부원동, 내외동을 비롯한 도심지 일대, 심지어 공항에서 20km 떨어진 장유지역까지도 소음민원이 제기되는 등 항공 소음 피해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김해공항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연간 15만 2000회인데, 신공항이 개항하는 2026년에는 연간 29만 9000회로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김해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이전에 소음방지․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토교통부 나웅진 공항정책과장, 한국교통연구원 송기한 공항소음분석센터장, 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김태구 교수가 기조발제를 맡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의원인 민홍철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해시의회, 정부, 지자체,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을 대표해 김해을 지역구 의원인 김경수 의원, 국토교통부 서훈택 항공정책실장, 한국공항공사 이준호 환경에너지팀장, 한국교통연구원 김연명 항공교통본부장, 김해시의회 배병돌 시의장, 김형수, 송유인, 김명희 시의원, 김해시소음피해지역 대책위원회 김기을 위원장, 김해YMCA 박영태 사무총장,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강을규 운영위원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민 의원은 "국토부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협조와 이해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개항에 앞서 소음피해를 소상히 알리고 피해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공항소음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관한 김경수 의원은 "김해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이전에 항공기 소음을 방지하고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과 대안들이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론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민홍철 의원은 공항소음대책사업의 범위를 현행 주거・공공・의료・학교 시설에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업무용 시설 중 일부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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