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국내최초 싱가포르 토목인프라 대상 수상

2016-12-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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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하철 921공구(DTL 921) 공사중 전경 [사진=쌍용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말 준공한 도심지하철 921공구(DTL 921)가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토목 인프라 시상식 'LTEA(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고 육상교통청이 대행하는 LTEA는 싱가포르 토목 인프라 관련 최고 권위의 상으로 국내 건설사 중 단독으로 대상을 받은 것은 쌍용건설이 처음이다. LTEA는 싱가포르에 준공된 다양한 육상교통인프라 공사 중 고난도 준공 프로젝트와 착·준공 무재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약 5개월 동안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도심지하철 921사업은 기존 지하철 5m 아래를 관통하면서 두 개 역사를 로처(Rochor) 운하 아래에서 시공한 구간이다. 1km에 불과한 구간에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이 적용되고 지상 10차선 도로와 운하를 50회 이상 이설하며 시공해, 1m당 공사비가 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지하철 공사 무재해 1600만 인시(연노동시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우상 쌍용건설 현장소장은 "일본과 유럽 등 세계적인 건설사를 누르고 토목 인프라 최고의 상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이 고급 건축 뿐 아니라 토목 부문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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