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갑상선암'…식습관 서구화·음주·흡연이 주범

2016-12-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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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에도 운동·음식·수면 신경 써야

적당한 수면은 면역력을 높이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갑상선암 예방·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갑상선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갑상선암 외래 진료 환자는 2008년 10만7952명에서 2014년 30만1283명으로 늘어 연평균 약 18.7%의 증가율을 보였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전이 속도가 느리고 수술이 크게 어렵지 않아 '착한 암' '거북이 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발병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인 만큼 평소 운동, 음식 등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갑상선암의 주범으로 꼽히는 서구화한 식습관, 음주·흡연량 증가 등에 유의해야 한다.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높은 편이지만, 이는 수술 후 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자가관리법으로 △꾸준한 운동 △균형잡힌 음식 섭취 △충분한 수면 등을 권한다.

갑상선암 예방·관리에 좋은 음식이라거나 암을 유발하는 음식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명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정도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숙면은 면역력을 높이는 멜라토닌 분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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