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화재, 경비원 "폭발음 못 들었다"…상인 "'펑' 폭발음이 들렸다" 진술 엇갈려

2016-12-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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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구 서문시장 화재 당시 상황을 두고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부경찰서 전담팀은 대구 서문시장 4지구에서 일어난 화재의 발화지점을 찾기 위해 화재 최초 목격자 등 7명을 불러 진술을 받았다. 
1지구에서 야간경비를 서던 A씨는 "경비를 서던 중 바깥을 살피다가 4지구 1층 내부에서 화재가 난 것을 보고 신고했다. 당시 폭발음은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피해 상인들 사이에서는 "인근 노점에 있던 LPG가스가 터져 4지구 안쪽으로 번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 '펑'하는 폭발음을 들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방 관계자는 "최초 신고 내용이 '1지구와 4지구 사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라 아직 발화지점을 특정할 수 없다.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국리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오늘(1일) 현장감식을 하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영상복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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