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의 자동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 및 산업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일부터 이틀간 펼쳐진다.
광주시는 ‘광주·칭화 자동차포럼’의 2일차 마지막 순서로 제5세션을 지역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한·중 전문가들과 자유토론을 벌이는 특별세션 형태의 기업간담회로 구성했다.
칭화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등 중국 측 전문가와 문승일 서울대 교수 등 한국 측 전문가들을 분야별로 5개 그룹으로 구성해 각 그룹별로 지역 기업들이 관심있는 분야에 참여토록 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그동안 기업들의 기술적인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한·중 자동차분야의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으로 마련했다.
지난 3월 광주에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기로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에서 생산할 차량에 대한 인증 등을 준비중인 조이롱자동차의 어우양광 부사장이 참여하는 그룹으로 지역 기업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임이 입증됐다.
또한 ‘북경자동차 광주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2그룹(좌장 최전 광주TP 자동차센터장)은 13개 기업, ‘수소전기차 조기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3그룹(좌장 이천환 자부연 광주본부장)은 5개 기업과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하는 등 각 그룹별로 참여인원이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증가해 광주시는 통역 인원과 장비 등을 추가로 배치키로 했다.
한편, 포럼이 열리는 이틀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야외광장에서는 부대행사로 친환경차 및 e모빌리티 전시행사를 마련해 일반 시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한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수소버스와 현대차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를 실현한 투싼ix 수소차,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긴(197㎞) 아이오닉,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니프, 광주에서 생산되는 쏘울 등 전기차 4대를 포함해 생산기술연구원에서 연구개발해 지역 기업들이 상용화를 추진 중인 e모빌리티 5대가 전시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업간담회를 통해 지역 부품기업들이 중국과 연결고리를 찾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