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광주시와 kt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티디엘, (주)쌍용소프트웨어가 참여하고 있는 광주첨단산단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첨단산단은 광산업을 비롯해 전기전자, 정밀기계·첨단부품소재 기업과 전자부품연구원, ETRI 등 20여곳의 연구소가 밀집돼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로 적합하다.
미래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시범단지에 선정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그룹웨어(모바일 포함), 서버 등 퍼블릭 서비스 44종, 광산업 FTA 관리시스템 등 특화 서비스 3종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 중에 있다.
첨단산단내 중소기업은 광산업 FTA관리시스템을 비롯해 금형 공정 사후 원가관리시스템, 문서정리 아카이브시스템, 그룹웨어, 전자결재, 화상회의 ERP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컨소시엄 참여기업에도 서버, 스토리지, 기업문서관리, 회계 범용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선 사용료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 회사당 평균 2억여원이 소요되는 유지보수비용이 6500만원으로, 전력ㅂ용도 90%이상 줄일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첨단단지에서 전기,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S전자는 올해 초 클라우드 기반으로 그룹웨어와 ERP를 도입한 결과, 프로그램 구입시 보다 약 3천만원의 예산이 절감됐다.
그룹웨어의 스마트폰 연동에 따른 빠른 의사결정 및 해외 지사와의 실시간 소통 등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케 되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그룹웨어 및 ERP 서비스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국내 및 해외 지사간 화상회의 서비스도 추가 사용을 적극 검토 중이다.
광주시와 산단공, kt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입주기업 대상 설명회 및 산단공 미니클러스터 포럼시 회원사를 대상으로 약 10회에 걸쳐 클라우드 사업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kt, (주)티디엘, (주)쌍용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제공 업체는 산단 입주기업을 직접 방문해 클라우드 사업 안내 및 서비스에 대해 1대1 맞춤 설명회 등 노력을 통해 현재 약 80여개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이용 기업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단 클라우드 사업은 광주첨단단지 외에 하남, 평동 등 광주지역 모든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신청 가능하며 지금 신청할 경우, 올해 말까지는 광주시 지원금을 포함해 70%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윤철 산단공 광주전남지역 본부장은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에게 필요한 ICT 서비스를 저렴하게 임대 사용하는 만큼 기업 경쟁력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B2B 클라우드 앱마켓이 활성화 돼 기존산업과 IT산업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