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호산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대학 교정에 생태 숲 유치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호산대 생태 숲 유치원은 내년 3월에 개원할 예정이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대구·경북 유아교육기관단체와 협의해 생태 숲 유치원 개원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장미꽃 터널을 지나 숲속에 들어서면 숲속 도서관에서 선생님과 동화를 읽거나 유아전용 암벽을 이용해 암벽 등반을 함으로써 호연지기도 길러주게 된다.
생태 숲 유치원 옆에 조성된 유실수 단지에서는 유아들이 사과, 배, 감 등 과일을 직접 수확하는 체험을 함으로써 유아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산대는 장미꽃 터널과 폭포 주변, 벚꽃 동산과 유실수 단지 등에서 아이들이 계절별로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친구와 함께 자연 속에서 뛰어 놀다보면 감수성도 풍부해지고,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저절로 생길 수 있어 자연은 최고의 교사가 될 수 있다”면서 “호산대 생태 숲 유치원에서 생태 유아교육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