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국내 최초로 주차장에 상용화된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도입하여, 차량에 장착한 단말기로 주차장 이용요금을 정산하는 하이패스 결제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한국도로공사와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상호 기술지원 협약(MOU)’을 체결하고, 시스템 표준화와 정산데이터 연계방안 등의 기술협의를 거쳐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인천공항 단기주차장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추후 장기주차장에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주차요금을 정산할 때에 비해 차량 한 대당 15초가량 출차시간이 단축되면서 주차장 출구 혼잡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앞서 지난 7월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차요금 결제서비스를 도입해 출차시간 단축을 도모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하이패스 결제서비스가 정부3.0 과제 중 하나인 ‘하이패스 주차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 실현한 사례로서 국정과제의 원활한 수행에도 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은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서비스는 스마트 공항으로서 선도적인 신기술 도입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내년 말 준공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도 하이패스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객의 편의를 개선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