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치냉장고, 1위 비결은 '메탈그라운드'...메탈김치통 10만개 돌파

2016-11-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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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메탈그라운드'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삼성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지펠아삭'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지펠아삭’의 ‘메탈그라운드’ 기술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메탈그라운드는 온도 변화가 적은 땅속에 김치를 보관해 맛을 살린 조상의 지혜에 착안해 냉기전달과 보존능력이 뛰어난 메탈소재를 적용함으로써 ±0.3℃의 정온유지 성능을 구현한 기술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펠아삭’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2년 이후 4년 연속 판매 기록을 갱신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김장시즌에 돌입한 11월 1~2주간 '지펠아삭'은 오프라인 판매 대수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중 프리미엄 스탠드형 모델인 2017년형 ‘지펠아삭 M9000’ 신제품의 경우 지난 8월말 출시 이후 11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판매 실적이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펠아삭이 메탈그라운드 기술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김치냉장고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지펠아삭 M9000'은 메탈쿨링커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메탈쿨링커튼+(플러스)가 적용됐고 메탈쿨링커버, 메탈쿨링선반,
풀메탈쿨링서랍과 함께 메탈그라운드의 빈틈없는 정온력을 자랑한다.

또 이화여대와 협력해 개발한 저온쿨링숙성 기능을 적용했다. 김치를 6℃에서 숙성함으로써 효소·유산균을 활성화해 바로 저장했을 때보다 아삭함이 더 살아나도록 했다.

특히 김치통을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 소재로 만들어 차별화했다. 김치통 전면이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돼 냉기를 오래 보존한다. 납·비소 등 중금속 없는 친환경 메탈소재로 미국 국제위생안전인증기관 NSF로부터 식품안전용기 인증도 받았다.

김치냉장고의 '부속품'으로 출발했지만 주부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다. 일선 유통점에 "김치통만 따로 살 수 없냐"는 문의가 이어질 정도다. 올해 1∼10월 10만개 이상 판매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관계자는 “김치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엣지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금형 설계 공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제위생안전 인증기관인 NSF 인증을 거친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메탈 용기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보냉 효과가 탁월하고 플라스틱 용기에 비해 냉각 속도도 빨라 김치 보관에 최적화돼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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