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청와대,세월호 전원 구조 오보 전 승객 대부분 선체 잔류 확인

2016-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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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사진 출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승객 전원 구조 오보가 나오기 전에 이미 승객 대부분이 세월호 선체에 잔류해 있는 것을 확인했음이 밝혀지는 내용이 전개됐다.

현재 청와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이 ‘승객 대부분 구조’ 오보를 하는 바람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세월호 승객 전원 구조 오보가 나기 전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52분 청와대는 해경 본청과의 통화를 통해 세월호 승객 대부분이 선체에 잔류해 있음을 알았다.

또한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가 난 후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간 동안 해경에 사고 동영상을 찍어 보내라는 등 세월호 승객 구조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데에만 급급했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혹에 대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면서 서면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ㆍ노무현ㆍ이명박 정부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관저는 집무실이 아니고 개인 사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청와대는 세월호 특조위 조사를 방해하는 데만 급급했다. 한편 이 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98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비선 역할을 하며 보좌관들의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공개했다.

그리고 문고리 3인방(이재만, 정호성, 안봉근)이 공기업 사장도 교체하는 등 각종 전횡을 저지르고 이들의 친인척 비리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음도 밝혀졌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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