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은 2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6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들은 삼성의 사회공헌 비전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실천하는데 앞장 선 단체, 개인 등 35명이다.
수상자에게는 100만~500만원의 상금과 인사 가점을 부여한다. 수상자는 1, 2차 내부심사와 사회복지 전문가 외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삼성사회공헌상은 1995년 제정돼 22회째를 맞았다.
부문별 수장공적을 보면 삼성전자 '스마트엔젤봉사팀'은 시각장애인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 2014년 조직한 팀으로, 매주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시각장애인에게 스마트폰 접근성 기능을 설명하고 애로를 해소해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인도 뭄바이 다이섹(DAICEC) 봉사팀은 인도 오지의 부족민 마을에 50가구의 주택을 신축하고 위생교육과 물품 지원을 했다.
이명진 삼성카드 과장은 KBS 도전! 골든벨 장학생 출신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에게 학습을 지도하는 대학생 봉사자 대상의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 교육에 힘썼다.
김경태 삼성SDI 차장은 가전제품 수리·시설보수 기술을 닦아 2008년부터 매월 복지시설을 찾았고, 삼성중공업 김상현 과장은 2009년부터 도배기술봉사단을 만들어 취약계층 주거시설에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삼성전기 '헬로우!샘 오케스트라'는 35명의 장애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사업으로 전문 음악강사 교육, 합주연습, 정기연주회 등을 지원했다.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파트너상)는 2014년부터 에스원과 함께 범죄피해자 정서 치유 등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올해 전체 임직원의 90%가 주변 소외된 이웃을 찾아 활동에 참여했으며 임직원 재능기부와 관계사 특성을 살린 봉사로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