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판교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이 다이옥신 측정 결과, 성분이 아예 검출되지 않아 대기환경이 매우 안전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시는 소각장의 다이옥신 농도를 연 1회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측정·관리하도록 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관리법’에 따라 지난 11월 10일 ㈜랩프론티어에 판교환경에너지시설 1호기와 2호기의 다이옥신 측정 분석을 맡겼다.
대기질 다이옥신의 법정 배출허용 기준치(5ng I-TEQ/S㎥)와 비교하면 판교환경에너지시설은 환경적으로 매우 안전하게 운영 중인 상태다.
지난 3년간 측정결과에서도 판교환경에너지시설의 다이옥신 성분은 ▲2013년 0.007ng I-TEQ/S㎥ ▲2014년 0.004ng I-TEQ/S㎥ ▲2015년 0.001ng I-TEQ/S㎥로 매우 미미한 수준을 나타냈다.
성남시는 판교환경에너지시설 1, 2호기에 설치해 놓은 선택적 촉매 환원탑, 반건식 반응탑, 백필터, 굴뚝감시체계와 운영 위탁 업체인 한국시거스㈜의 철저한 시설관리 효과로 보고 있다.
2009년도에 준공한 판교환경에너지시설은 하루 90톤(1, 2호기 각 45톤)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소각 처리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쓰레기 2만1479톤을 반입해 소각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3억원 상당)을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