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78% 하락한 1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삼성물산 최대 주주이던 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찬성표를 행사했고, 이 과정에서 정부가 국민연금에 찬성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민연금의 찬성으로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됐다.
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당시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의결권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채 지난해 7월10일 내부 기구인 투자위원회 결정만으로 찬성표를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