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도내 시내버스 등록업체(60곳) 차량 10,558대 중 약 6%인 657대를 표본으로 선정, 청결상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점검방법은 효율성 차원에서 버스운송업체의 보유 대수에 따라 규모별로 그룹화(A~E 등 5개 그룹)한 후 표본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청결점검을 위해 점검당일 30분전에 업체에 통보 후 차고지로 복귀하는 차량 순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차량외부 청결상태는 전년대비 평균 0.5점, 차량내부 창문틀은 0.4점, 에어컨 필터 상태는 0.3점 정도 각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차량소독필증 부착상태 등 ‘표시사항’ 부문에서는 지난해 보다 0.45점이 더 감점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번 점검결과를 ‘2016년도 경기도 버스운송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인센티브 항목에 반영할 계획이며, 필수부착 게시물(소독필증, 카드이용안내 등)의 관리 강화차원에서 관련 점검항목의 배점을 높이는 등 평가기준을 보완할 방침이다.
장문호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도민들이 시내버스를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추진됐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버스의 청결도와 안전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