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미래부 장관, 충북도 부지사, 진천군수 및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 준공을 축하하고 홍보관․통합제어관리실 등 관련 시설물을 둘러봤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등 기피‧혐오시설 부지를 활용,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에너지 공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 파리 기후협약 발효에 따른 신(新)기후체제 대응 및 신기후산업 창출을 위한 정부의 핵심전략 중 하나이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7만2000㎡ 규모의 부지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하수폐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들을 융‧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미래형 에너지 커뮤니티로 구축됐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남는 열에너지를 모았다가 겨울철에 별도의 요금 부담없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계간(季間) 축열식 열공급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신재생에너지 생산‧활용으로 연간 약 3억2000만원의 경제적 수익이 창출되고, 또한 연간 중형차 360대의 배출량에 해당하는 약 720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해졌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신재생에너지 기술 활용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 주민 수익모델을 가미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선 준공 후 2년간 실증 운영(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활용 기술의 표준화 및 산업화 모델을 개발,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하여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또 인근 충북․충남․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지열 및 계간축열조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 융‧복합 활용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전문기업 육성’ 및 ‘벤처 창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간다.
실증단지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익금으로 실증단지 내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의 에너지산업, 관광, 교육의 랜드마크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양희 장관은 “파리 기후협정 발효에 따라 국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혁신과 신시장 창출을 가속화해야한다”며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대한민국 신기후산업 창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