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전거래일에 이어 보합권 장세를 보였다. 3200선은 사수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0포인트(0.11%) 오른 3208.45로 장을 마쳤다. 3200선이 무너진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저점 조정장을 지속했지만 장 막판에 매수세력이 몰렸다.
선전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67포인트(0.21%)가 빠진 10945.4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19.43포인트(0.89%) 주가가 하락하며 2163.04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량은 각각 2268억 위안, 3189억 위안으로 다소 줄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01개, 하락한 종목은 1672개로 집계됐다. 5% 이상 상승한 종목은 68개, 5% 이상의 낙폭을 보인 종목도 18개였다.
상장 1년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3.11% 급등했다. 조선(1.56%), 전력(0.66%), 오토바이(0.49%), 고속도로·교량(0.44%), 항공기(0.44%) 등이 뒤를 이었다.
가구 종목이 1.69% 주가가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환경보호(-1.11%), 도자·세라믹(-1.11%), 전자정보(-1.03%), 수도·가스공급(-0.9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1%) 등도 1%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