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부산) 송창범 기자 =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이 게임 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스타 2016’ 현장에서 히든 카드로 숨겨둔 ‘카카오게임 전용 공간’을 깜짝 공개했다.
남궁훈 부사장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6’ B2B관에서 깜짝 설명회를 열고, 카카오톡 네번째 탭으로 새롭게 선보일 카카오게임 전용 공간인 ‘카카오게임별(가칭)’을 최초로 제시했다.
카카오가 ‘카카오게임별’을 통해 제공하는 이용자 혜택의 핵심은 활동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인 ‘카카오게임 VIP 케어 시스템’이다.
‘카카오게임별’은 연내 목표로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iOS 버전에는 내년 1월 중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 부사장은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 탭 전용 미니게임도 추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남 부사장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게임은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없는 웹 기반 게임으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우선 화면 내 가장 주목도 높은 영역에 스페셜 페이지를 마련해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게임들과 관련된 메이킹 필름, 사전예약, 론칭 등을 큐레이션해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 PC기반 모바일게임 포털인 ‘별(가칭)’의 프로토타입도 남 부사장은 함께 공개했다. PC에서 즐기는 모바일게임이라는 콘셉트로 준비 중인 ‘별’은 카카오가 PC용 모바일 앱 플레이어 전문기업 듀오디안 온라인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게임 검색과 에뮬레이터 기능을 통합한 서비스로 개발 중이며, 내년 1분기 윈도 OS 버전, 연내 맥 OS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즉 통합 게임포털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남 부사장은 “카카오게임별과 별은 다양한 혜택과 재미를 제공해 지금껏 없던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하고, 파트너들에게는 게임 마케팅 채널로서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순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카카오게임은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의 확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