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중환),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 사랑의 김장나눔이 16일 복지관 4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김장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사업으로 5개 봉사단체 80여명이 참여했다. 정성스럽게 만든 김장은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380여 세대로 전달됐다.
봉사자들은 각자 담당하는 일을 알아서 하는 김장 전문가들이다. 절임배추의 물기를 빼고, 상자를 만드는 팀, 테이블마다 버무리고 포장하는 손이 척척 맞는다. 옆 테이블에선 일하는 봉사자들을 위한 간식준비까지 확실히 분담이 됐다.
신나는 음악 속에 흥겹게 몸을 흔들기도 하고, 쉬는 체조까지 중간중간 진행을 맡은 직원을 따라 김장마당이 축제처럼 펼쳐졌다.
이 김장에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청년들이 테이블마다 한 두 명씩 배치됐다. 오후에는 잘 포장된 김장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배달하는 일까지, 자원봉사자들의 꼼꼼한 손길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김장에는 평소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개나리봉사단, 군포모범운전자회, 군포방범기동순찰대, 군포시새마을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군포지구협의회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