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소상공인협동조합 컨퍼런스'는 전국 73개 협동조합 263명의 조합원을 비롯,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협동조합 및 육성공로자 포상, 우수사례 발표 및 발전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포상은 한국주택진단협동조합 등 26개 협동조합과 19명의 육성공로자가 중소기업청장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45점을 수여했다.
진안홍삼협동조합 등 3개 협동조합에서 조합 운영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성공사례도 발표했으며, 전문가 주제발표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합의 판매전략을, 전문가 패널 4인의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협동조합 관계자는 "협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조합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토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은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당시, 스페인 경제가 크게 악화되었지만 협동조합의 도시 '몬드라곤'은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하게 성장했고, 우리나라도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을 위한 훌륭한 대안 모델로서 협동조합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계·향약, 두레와 같은 우리의 전통적인 공동체 정신이 자조·자립·협동의 협동조합의 이념과 어우러져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 국민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주실 것"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