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잇다는 오는 1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창작 뮤지컬 공연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연출 한웅희) 공연을 갖는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성유진 박사가 기획을 맡은 이번 뮤지컬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꿈꾸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제목은 조선시대 문신이자 음률가인 박연이 시각장애인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관직을 주길 청하며 세종에게 아뢴 말이다.
한편 잇다는 문화예술에서 소외된 장애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장애인 예술가와 비장애인 예술가, 문화예술 재능을 기부하는 시민 등 2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사업은 뮤지컬, 연극 제작·공연, 다큐영화 제작 및 상영 등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과 장애인 예술가 육성, 예술 강사 파견, 미술 공예품 전시 및 판매 등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다.
잇다 대표이자 캘리그라피 작가인 이은희 씨는 “예술 창작 활동은 장애인들에게 있어 치유와도 같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예술가를 육성하고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창작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