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703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OHL 클래식 첫날 1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소화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올 시즌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도 공동 10위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중도 포기는 아쉬웠다.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성적도 부진했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1언더파 70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또 최경주(46·SK텔레콤)도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를 범하는 샷 난조로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70위로 처졌다. 5타를 잃은 강성훈(29)도 공동 125위에 그쳤다.
1라운드 단독 선두는 8언더파 63타를 적어낸 크리스 커크(미국)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