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힐러리가 축하 전화” (당선소감 전문)

2016-11-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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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익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국가 공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사진=아주경제DB ]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미국 제45대 대통령 자리에 오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9일(현지시간) 뉴욕 힐튼호텔에서 열린 서거 축하파티에서 대통령직 수락 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으로부터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이제 서로의 상처를 지우고 미국을 위해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 두면서 모든 국가가 공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국과 함께 공동의 길을 찾고 갈등과 분열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직 수락 연설문 전문.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금 전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클린턴 후보가 "저와 저를 지지해준 모든 유권자에 대해 그리고 승리에 대해 축하해준다"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아주 오랫동안 수많은 노력을 통해 오늘의 미국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힐러리 후보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서로의 상처를 지우고 미국을 위해 모든 미국인의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합니다. 과거 반목을 청산하고 미국 깃발 아래 모여야 할 때입니다.

이 자리에서 모든 시민분들께 약속드립니다.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 되겠습니다. 물론 유권자 중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으셨든 모든 분들을 위해 화해와 협력을 손 내밀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경청하겠습니다.

제 움직임은 단순 움직임이 아니라 이제 거대한 정치적 움직임입니다. 이 움직임은 인종과 종교, 사회, 경제적인 배경과 모든 분들을 아우르는 움직임입니다.

때문에 함께 힘을 합쳐 일해야 할 것입니다. 산적해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을 부강한 국가로 만드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일평생 기업가로 활동해왔습니다. 기업들이 얼마나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지 느꼈습니다. 바로 그것을 대통령으로서 실현하려 합니다. 미국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동경하는 미국을 만들겠습니다. 미국은 모두의 꿈과 염원을 이룰 수 있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제 함께 힘을 모아 도시를 활성화하고 도량, 학교, 터널, 병원, 공항 등을 다시 지을 것입니다. 인프라를 재건할 것입니다. 이렇게 재건할 인프라야말로 그 어느 나라보다 앞서 나아가는 부분이 될 것입니다. 미국을 다시 활성화해 모든 사람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국가로 만들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제대군인을 지원하는 정책도 생각할 것입니다. 제대 군인이야말로 미국위해 희생한 분이십니다. 이 소중한 시기에 제대군인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거대한 경제 위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을 가장 강력한 국가로 만들고, 미국과 뜻을 함께하는 국가들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앞에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의지만 있으면 어떠한 것도 이룰 수 있습니다. 모두의 꿈과 힘을 한데 합쳐야 합니다. 보다 원대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 꿈 한데로 모아 모두가 아메리칸 드림 이룰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 두면서 모든 국가가 공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미국과 함께 공동의 길을 찾고 갈등과 분열의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여러분들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통령으로서 2년, 3년 아니면 8년 뒤, 여러분이 새 역사를 쓰는 오늘 이 자리가 자랑스러웠을 거라고 말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 역사를 쓸 수 있게 지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가족 덕분에 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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