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8일 경기도 3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1996년 최초 구성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 시·군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문제를 협의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기구로써 매분기 1회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또 시를 비롯해 참여한 시·군에서 제안한 ‘도비 보조금 차등보조율 적용 건의’, ‘누리과정 부모부담 보육료 도비지원’, ‘지방공사 대행사업비 부가가치세 면제’, ‘시·군 지방연구원 설립·운영을 위한 법령개정 건의’ 등 총 9건에 대해 논의결과 경기도 및 중앙부처에 건의한다.
제종길 시장은 시에서 건의한 시·군 지방연구원 설립·운영을 위한 법령개정과 관련, 참여 시·군의 의견을 듣고 현재 인구 100만 이상인 도시에만 설치 가능하도록 돼 있는 현행법을 개정, 전체 시·군이 자율적으로 설립할 수 있도록 하거나 인근 시·군이 함께 공동 설립할 수 있도록 수정 제안했다.
아울러 법 개정 시 경기도 권역의 도시 경쟁력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각 시·군에서 실현가능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제종길 시장은 이날 ‘숲의 도시’ 안산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회의에 참석한 경기도시장수협의회 단체장들과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 무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를 견학하면서 운영 현황에 대한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