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은 9일 “남자부 파다르는 1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30표 중 총 10표를 얻어 9표를 받은 삼성화재의 타이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두 선수가 많은 표를 받은 가운데 김학민이 4표, 전광인이 4표, 한선수가 2표, 최홍석이 1표를 얻었다.
파다르는 외국인선수 중 가장 신장이 적지만, 나이 또한 가장 적다. 젊은 패기와 넘치는 체력을 바탕으로 우리카드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개막전을 비롯하여 전 경기를 소화,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팀을 2위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박정아가 19표를 받아 MVP를 차지했다. 2위 그룹과 격차가 컸다. 이재영, 알레나, 리쉘이 3표씩, 김사니, 조송화가 1표씩을 받았다.
지난 2016 코보컵 대회에서 MVP를 수상하며 이번 시즌에 활약을 예고했던 박정아는, 개인기록부문 공격종합 3위(성공률 41.62%)를 기록하며 팀의 1라운드 선두 질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1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남자부 11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삼성화재 VS 우리카드), 여자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흥국생명 vs IBK기업은행)에서 진행된다. 두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