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 몰리나 제치고 생애 첫 골드글러브...첫 수상자 9명

2016-1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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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우)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는 벽을 넘고 생애 처음으로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야구 용품제조업체 롤링스는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드글러브는 포지션별로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같은 리그의 감독과 코치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수리드가 중요한 포수 부문의 골드글러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포지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몰리나는 제치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4회 연속 골드글러브를 꼈다.

투수 부문에서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3년 연속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2016년 골드글러브는 새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포지를 포함해 9명의 선수가 골드글러브를 처음으로 수상했다.

시카고 컵스를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앤서니 리조는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루수 미치 모어랜드(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격수 프랜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좌익수 브렛 가드너(뉴욕 양키스), 우익수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가 내셔널리그에서는 2루수 조 패닉(샌프란시스코)과 중견수 엔더 인시아테(애틀란타)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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