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간 다중이용시설 민·관합동 화재대응 시범훈련 실시

2016-11-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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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에서, 125개소 민간시설 관계자 등 참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0일 송도에 있는 초고층 건물인 동북아무역센터(지하3층, 지상 68층, 높이 305m)에서 125개소 민간시설 관계자 및 공무원이 참관하는 가운데 민간 다중이용시설(이하‘민간시설’)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른 시범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처음 도입된 민간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훈련 의무화 제도에 따른 시범훈련이다. 민간시설에서 작성한 매뉴얼에 따른 맞춤형 실제 훈련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매뉴얼의 현장 작동성을 높이고 민간시설 관계인 및 직원들의 실전 대응역량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민간시설과 책임기관인 연수구청 및 보건소, 긴급구조 기관인 공단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와 역할분담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태수습 능력을 배양하고, 각종 위기상황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이기도 하다.

그동안의 재난대응 훈련들은 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해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복구하는데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훈련은 평상시 안전을 위한 예찰활동, 위기상황시 자위소방대 등의 대응활동과 유관기관으로의 상황전파 등 민간시설 자체의 위기상황에 대한 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인천시에는 현재 위기상황 매뉴얼을 작성하고, 매뉴얼에 따른 훈련을 연 1회 이상 실시해야하는 연면적 5,000㎡이상인 관광숙박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의료시설, 종교시설이 총 125개가 있다.

지난 9월까지 민간시설에서는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을 완료했으며, 이제 훈련만을 남겨놓은 상태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참관한 민간시설 관계자들이 처음 도입된 신규 제도를 이해하고, 자체훈련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시는 올해 처음 도입된 민간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훈련 제도가 조기 정착되고 시설 특성에 맞는 위기상황 매뉴얼이 될 수 있도록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또한 테러, 가스누출, 지진, 태풍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맞춘 자체 대응훈련을 실시하여 민간시설의 위기대응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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