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 성형외과'로 알려진 병원이 휴진한 가운데, 해당 병원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지목한 C병원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SNS에는 "2014년 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뷰티전문 C병원에서 근무하셨던 의료진 및 관계자, 또는 이 병원이 위치한 P오피스텔에 거주하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제보글을 올렸다.
최순실 모녀가 다니는 해당 성형외과 고객명단에는 정유라의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이, 최순실은 '최'나 '최회장'이라는 이름으로 고객명단에 적혀있었다.
특히 화장품 업체와 의료기기 회사도 운영 중인 성형외과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료기기 업체는 지난해 4월 중남미 4개국 경제사절단에 이어 같은해 9월 중국 경제사절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해당 성형외과가 만든 화장품은 올해 청와대 명절선물 세트로도 선정돼 특혜 의혹 의심케 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함께 C병원에 대한 의혹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