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영상을 보고 올린 글이 화제다.
8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존경! 이 소녀가 나의 딸이었으면... 나의 동생이고 누나였으면ㅎㅎ"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링크해 올렸다.
이날 조 양은 "역사책을 보기만하다가 처참한 현실에 살아있는 역사책 속으로 나오게 됐다"면서 "저를 위해 피땀 흘려 일하지만 사회로부터 개돼지 흙수저로 취급받으며 살아가는 저희 부모님을 위해,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자괴감 느끼고 있을 수험생 언니 등을 위해 저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사회와 현실을 보며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을 느끼고 괴로울 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한 발언을 패러디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조 양은 시위에 참가한 후 자유발언을 하고 싶어 글을 직접 작성했고, 발언대에 올라오기 전 모두 외워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