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에 따르면 오는 9일 오전 제주시 김만덕 기념관에서 커뮤니티 디자이너로서 저명한 야마자키 료 교수(도호쿠 예술공과대학 교수·(주)studio-L 대표)를 초청, 일본의 주민참여형 마을 만들기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토론의 장을 연다.
야마자키 료 교수는 이날 “지역 만들기의 주역은 주민이 되어야 한다. 주민 서로가 정을 나누고 지역 만들기에 적극 참여해 협력해 나갈 때 마을은 비로소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마을 만들기에서 주민의 역할을 강조한다.
일본의 경우 주민이 활발하게 마을 만들기에 참여하는 마을이 재해에도 강하다는 것이 지난 몇 해 동안의 대재해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통해 주민이 참여하는 워크숍 방법,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마을 만들기의 방향을 실현화 하는 방법 등을 청취해 제주시 원도심의 도시재생을 위해 어떻게 주민의 주체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그 힌트를 찾는다.
한편 도시재생센터는 그동안 다양한 강연·토크프로그램인 천개의 고원 프로젝트 뿐 아니라 ‘제주, 기억을 거닐다’라는 제목으로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개최해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도민기획단과 같은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