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본 것도 모자라 각종 의혹도 부인했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우병우 전 비서관은 청사 안으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의 앞에 섰다.
현재 우병우 전 비서관은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을 접대비 통신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아들의 보직 특혜 등 의혹으로 횡령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15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에서 우병우 전 비서관은 이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 중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병우 前 수석은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한 '칼잡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검사였다.